'부산 북갑' 하정우, GRDP 잘못 표기…박민식·한동훈 "북구 아느냐" 맹공

    작성 : 2026-05-14 21:46:46
    ▲부산 북갑 출마하는 하정우·박민식·한동훈[연합뉴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공약 발표 과정에서 부산 북구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을 잘못 표기해 경쟁 후보인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하 후보는 14일 오전 '부산 북구를 AI 1번지로 만들겠다'며 3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문에는 "북구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GRDP)은 1억2,000만 원 수준으로, 부산시 전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다"고 적혔습니다.

    그러나 하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북구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은 1억2,000만 원이 아니라 1,200만 원 수준"이라며 "캠프 담당자의 수치 확인 실수가 있었다"고 정정했습니다.

    이를 두고 경쟁 후보들은 일제히 공세에 나섰습니다.

    박민식 후보는 페이스북에 '하정우 후보의 뻥튀기 통계, 북구 주민이 우스운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하정우 후보가 북구 GRDP를 1억2,000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꿈같은 수치이지만 명백한 가짜"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는 "하 후보는 북구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며 "최고 산업도시 울산도 1인당 GRDP가 8,500만 원 수준이고, 부산 평균이 3,400만 원 정도인데 1억2,000만 원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령 숫자'"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하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한 후보는 "실무진 실수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그 수치가 이상하다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한 후보가 과연 '준비된 미래'를 말할 자격이 있습니까"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북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북구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설령 실무진이 실수했더라도, 후보가 바로 잡을 수 있어야 '진짜' 준비된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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