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사법장악 시도...국민 아닌 '개딸의 명령'"

    작성 : 2025-11-26 10:45:01
    ▲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사법개혁안을 두고 "사법부 장악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외부 인사 중심의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하려는 구상은 "개혁을 빙자한 사법권 탈취"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제시한 사법행정위원회 구성이 13명 중 9명을 비(非) 법관으로 채운 점을 지적하며, "민주당이 추천한 외부 인사들이 법관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교주' 역할을 하는 김어준이 법관을 임명하는 체계와 다를 바 없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는 "이대로라면 판사들이 정권 눈치를 보며 발령을 걱정해야 하는 '정치 판사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국민의 공정한 재판권도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위헌 논란 속에 스스로 접어두었던 '내란전담재판부'를 "국민의 명령"이라며 재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누가 봐도 국민의 명령이 아니라 '개딸의 명령'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존 재판부를 불신하며 항소심부터 전담 재판부를 만들겠다는 구상은 "삼권분립을 무력화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재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사법부를 통째로 갈아엎으려는 치기 어린 충동은 독재의 본색과 다르지 않다"며 "원치 않는 입법 독주로는 사법개혁이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헌법이 정한 사법권 독립의 원칙을 다시 새겨야 한다며 "이럴 바에는 차라리 민주당이 직접 판사석에 앉아 판결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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