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 달째 연락 두절' 50대 여성 전 연인 긴급체포

    작성 : 2025-11-26 18:10:01
    ▲ 자료이미지

    청주에서 50대 여성이 퇴근길에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 연인을 살인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습니다.

    충북경찰청은 26일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폭행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진천군 진천읍 소재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전 연인인 50대 여성을 폭행해 살해했다고 보고, 압송해 그간의 행적을 캐묻는 한편 차량 등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를 살해했다고 볼만한 상당한 정황이 있어 체포했다"며 "아직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A씨의 전 연인 B씨는 지난달 14일 저녁 6시 30분쯤 청주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퇴근했습니다.

    A씨의 행적은 이튿날 새벽 3시 30분쯤 청주 외하동 팔결교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인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을 끝으로 묘연했습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B씨 실종 당일 저녁 6시쯤 A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의 한 사업장에서 퇴근한 뒤 이튿날 새벽 5시가 넘어서야 귀가했으며, 그사이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사용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또, B씨의 SUV가 실종 당일 A씨의 회사 주변 도로를 수차례 지난 점을 수상쩍게 여기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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