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공무원 수억 원대 사기 혐의...공영민 고흥군수 "대단히 송구"

    작성 : 2025-11-26 14:41:15
    ▲ 공영민 고흥군수

    전라남도 고흥군 간부 공무원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원 원대의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공영민 군수가 송구의 뜻을 밝혔습니다.

    공 군수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고흥군 소속 공직자가 지인 등 군민을 상대로 사적인 금전 차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상황이 발생했다"며 "간부 공무원이라면 사생활에서도 도덕성과 청렴을 갖춰야 하는데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군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안을 인지한 즉시 자체 감사를 실시해 관계 공무원을 직위해제했으며, 추후 사법기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고흥군 공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사적 금전거래 등 이해충돌방지법 저촉 사례 특별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위법 또는 부당 행위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공 군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공직사회의 청렴을 다잡는 계기로 삼겠다"며 "군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고흥경찰서는 고흥군 수산정책과장 58살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인과 수산양식업에 종사하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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