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 확정…李대통령 "국제사회 나침반 역할 다하겠다”

    작성 : 2025-11-23 22:49:26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엑스포센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2028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아 회의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2028년 G20 정상회의에서 의장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사회 주요 의제를 이끄는 책임을 맡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3세션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국제사회의 나침반이 돼 온 G20을 함께 설계한 나라"라며 "출범 20주년이 되는 2028년에 의장국을 맡아 G20이 최상위 경제협력 포럼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감사와 존경을 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G20 정상들이 전날 채택한 'G20 남아공 정상 선언'을 통해 공식화됐습니다.

    선언문에는 "2026년 미국, 2027년 영국, 2028년 대한민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오현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은 브리핑에서 "2028년 의장국 수임은 우리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유엔 안보리 의장, APEC 정상회의 의장직에 이어 G20 의장국까지 맡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2028년은 G20 출범 20주년으로, 복합적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라며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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