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채솟값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장철을 앞두고 진열대에는 큼지막한 배추가 가지런히 놓였습니다.
최근 작황이 부진했던 배춧값은 5천 원 대를 오르내리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반면 무 1개 가격은 2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낮아졌습니다.
▶ 인터뷰 : 여안순 / 광주 양동
- "(작년엔) 배추는 2만 원씩 하고...이제 무는 7천 원씩 가요. 7천 원, 6천 원, 5천 원 그래요...올해는 싸. 작년엔 비쌌어요."
부재료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와 새우젓, 소금 가격은 각각 28%와 8%, 10% 하락했습니다.
무 가격에 이어 부재료 값들도 평년보다 저렴해 올해 김장 부담은 지난해 보다 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광주 전통시장 기준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35만 6천 원으로 지난해 보다 10.5% 하락했습니다.
정부도 비축 물량을 풀고 다음달 3일까지 배추와 무 등 김장재료 할인을 지원하는 등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경자 / 양동시장 상인
- "저기 젓갈 (할인) 행사 전부 다 끝났어. 요새 많이 싸졌어. 갓도 싸지고 파도 싸지고."
값비싼 물가에 마음까지 얼어붙지 않도록, 김장철 부담을 덜고 온정이 퍼져나가길 기대합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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