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날짜선택
    • "어찌 이런 일이! 하늘이 울고 땅도 울었네"
      제주항공 참사 소식을 접한 광주·전남 지역 문인들이 애통한 마음을 시에 담아 SNS에 올려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대참사에 떨리는 심정을 가눌 길 없어 시로 나마 표현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비통에 잠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번 대형 재난이 계엄령과 탄핵정국 등 일련의 정치적 불안 속에 빚어진 데 대해 정치권을 겨냥한 원망 섞인 날선 목소리도 돋혀 있습니다. 김영창 시인은 "정치판 개판되니 하늘이 노하셨나 / 하늘도 땅도 울고 / 온 백성 눈물바다 /
      2024-12-30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미성년 희생자, 3살 아이 포함 12명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미성년 사망자가 1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초등학생 4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4명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희생자 중 미취학아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2021년생 아이 1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 대변인은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의 거주 지역에 대해 "지역별 집계는 나오지 않지만, 교육청별로는 전남·전북·광주·세종·경기 등
      2024-12-30
    • 내년 목포 시내버스 새 출발..노선 공영화
      내년부터 전남 목포시 시내버스가 공영버스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30일 목포시에 따르면 공영버스는 내년부터 1개의 직영사업과 3개의 위탁사업이 상호 경쟁하는 체제로 운영됩니다. 3개의 위탁사업자는 앞으로 5년간 목포시 공영버스를 운영하고, 매년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진행해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지원을 받게 됩니다. 시는 지역 상생에 기여하고 합리적인 공영버스 운영을 위해 생활권을 공유하는 무안 오룡, 영암 삼호 등을 운행하는 노선에 대해 지자체간 협의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2024-12-30
    • 권성동, 제주항공 참사 현장 찾아 "할 수 있는 모든 일 다할 것"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찾아 "사태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당정이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현장에 와서 유족들을 뵙고 참담한 모습을 보니까 정말 뭐라고 말할지 모르겠다"며 "정말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유족의 슬픔 앞에 모든 국민이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도 위로했습니다. 이어 "한 사람의 정치인, 국민의힘
      2024-12-30
    • 제주항공 참사에 경제계도 애도..신년행사 취소·축소 검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경제계도 애도의 시간을 갖고 신년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1월 3일 열리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참사 피해자의 넋을 기리며 묵념하는 등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대한상의는 30일 내수·소비 진작을 위해 박일준 상근부회장과 신입직원 등 임직원 20여 명이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골목 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할 예정이었으나, 애도 기간임을 감안해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예정됐던 임원 송년회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중기중
      2024-12-30
    • 최상목-우원식,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지원 등 논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국회에서 만나 정국 상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의 국회 방문은 지난 27일 권한대행직을 맡은 지 3일 만입니다. 특히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이튿날인 탓에 최 권한대행과 우 의장의 면담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최 권한대행과 우 의장 모두 근조 리본을 패용했으며, 통상적인 공개 모두 발언 없이 곧바로 비공개 면담이 진행됐습니다. 박태서 의장 공보수석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동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2024-12-30
    • 제주항공 최대주주 AK홀딩스 공개 사과 "그룹 차원 사고 수습 총력 지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제주항공 최대주주 AK홀딩스가 사고 발생 11시간 만에 공개 사과했습니다. AK홀딩스는 29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공개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사과문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2024-12-30
    • 179명 숨졌는데 한강에선 불꽃놀이..결국 사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일 서울 한강 유람선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축제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입니다. 29일 한강에서는 '2024 한강 페스티벌 겨울' 행사의 일환으로 '한강음악불꽃크루즈(한강한류불꽃크루즈)'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초대형 유람선에서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불꽃쇼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된 행사였습니다. 비록 참사 이전부터 예정된 일정이었지만 다음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지는 중에 불꽃놀이가 말이 되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서울시 측은 민간업체가 서울시 허가를 받고 준비하고
      2024-12-30
    • 전남도·도교육청·목포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족 지원 대책본부 운영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가 발생한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목포시 등이 대책본부를 가동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남도(061-286-3035)와 무안군(061-450-5523)은 30일 각각 대표전화를 운영해 유가족 안내 등을 추진하는 유가족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단도 긴급 편성해 대기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무안공항에 임시 안치실이 운영 중이며, 장례절차 진행, 유가족 의료 지원 등에 대비해 광주를 포함한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 공실 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2024-12-30
    •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 협의회 구성.."모든 시신 수습 때까지 장례 절차 중단"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구성됐습니다. 30일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유가족들은 유가족협의회를 구성하고 제주항공과 관계당국의 사고 후속 절차 등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아직 수습되지 않은 희생자들이 있다며, 모든 시신이 수습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속한 신원 확인도 촉구했습니다. 일부 언론들에 대해선, "유가족들이 이야기하지 않은 내용이 기사화되고 있다"며 유가족에 개별 인터뷰는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사망자
      2024-12-30
    • 전남 특산물로 만든 유자음료 30만 병 중국 수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직접 개발해 지역업체에 기술 이전한 유자음료 30만 병(1억 8,480만 원 상당)이 첫 중국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수출 유자음료는 전남지역 특산물인 유자, 녹차, 비파와 함께 해삼, 홍합, 굴에서 추출한 펩타이드 원료를 혼합해 개발됐습니다. 제품은 유자해삼드링크, 유자녹차홍합드링크, 유자비파굴드링크 3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중국 청도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자음료는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지역 특화작목인 유자, 녹차, 비파 소비 확대를 위해 새로운 음료 제품을 개발하
      2024-12-30
    • 최상목 "항공기 운영체계 안전점검 실시" 국토부에 지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항공기 운영체계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국토교통부에 지시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에서 "항공 안전 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해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게 이번 조치의 본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고원인 조사와 관련해서도 "국토부와 경찰청은 엄정한 조사를 진행해달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유가족에게 알려주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권
      2024-12-30
    • 광주문학 겨울호, 故 오명규 시인 추모 특집
      광주광역시문인협회 계간지 『광주문학』 2024 겨울호(통권 113호)가 나왔습니다. 이번 호에서 눈길을 끄는 특집으로는 지난 7월 타계한 고(故) 오명규 시인의 시 세계를 조명했습니다. 오명규 시인은 1936년 충남 공주에서 출생, 공주사범을 졸업하고 교육계에 몸담았으며 광주 동아여고 교장을 지냈습니다. 1972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해 『너를 바람이라고 불러도 좋으랴』 등 다섯 권의 시집을 냈으며, 문학과 비평 주간, 광주문협 제2대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오명규 시인은 존재에 대한 사유와 자기성찰에 주안점을 두고 시 세
      2024-12-30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전남 곳곳 연말연시 행사 취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다음 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가운데 연말연시 축제와 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땅끝해남 해넘이 해맞이 축제', '화원 오시아노 노을 페스타', '북일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장흥군도 1월 1일 새벽 정남진전망대에서 예정된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행사를 위해 마련한 떡과 김치 등은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전남 도내 다른 시·군들도 계획했던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애도 행사로
      2024-12-30
    • 제주항공 참사 사망자 179명 중 141명 신원 확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179명 중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은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유족들을 대상으로 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머지 38명은 유족과의 DNA 대조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습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로 안치했으며, 유가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존을 위한 냉동시설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신원이 확인돼 인도 준비가 완료되면, 유해는 유족에게 양도돼 장례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전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에서
      2024-12-30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