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주 여수섬박람회, '준비 부족' 비판 딛고 반전 모색

    작성 : 2026-09-20 10:57:37
    ▲2026 여수세계섬박람

    준비 부실로 비판을 받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 2주 동안 실추된 이미지 회복에 힘을 쏟습니다.

    부족한 볼거리를 채우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소셜미디어(SNS) 등을 도배한 혹독한 평가를 긍정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20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5일 개막 이후 19일까지 섬박람회 주 행사장과 부 행사장 방문객은 18만 5,2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94일간 3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개막하자마자 전시 콘텐츠의 양과 질,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 '볼 게 없다', '입장료가 아깝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1t 트럭에 천을 씌워 배 모양을 연출한 거문도 뱃노래 공연과 주 행사장 내 식당에서 판매한 1만 4,900원짜리 게장백반의 부실한 구성 등이 비난의 표적이 됐습니다.

    홍보의 주요 수단이 돼야 했을 SNS에서 섬박람회는 호남 비하의 소재로 소비되기도 했습니다.

    조직위는 돌산읍 진모지구 주 행사장 8개 전시관의 콘텐츠를 보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공연·체험 등을 통한 붐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위클리 콘서트'를 열어 인기 가수들의 무대를 선보이고,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를 초청해 섬 식재료를 활용한 '쿠킹 쇼'도 엽니다.

    조직위는 추석과 개천절 연휴에는 K팝·트로트 콘서트를 열어 연휴 나들이객을 겨냥합니다.

    14일 일본 크루즈 관광객 215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듯 어린이집, 학교, 공공기관 단체 관람객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활기를 더할 예정입니다.

    조직위는 건전한 비판과 제안은 수용하고 개선할 테니 지나친 비난보다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11월 4일까지 진모지구, 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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