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유엔총회와 백악관 미중회담 관심

    작성 : 2026-09-20 13:20:01
    ▲작년 10월 부산에서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이번 주 각국 정상이 집결하는 유엔 총회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이란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이 출구 없이 장기화하고 이에 따른 유가상승의 압박이 세계 경제를 짓누르는 와중에 유엔총회를 계기로 펼쳐질 치열한 외교전에서 해법의 단초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곧이어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격화하는 패권 경쟁 속에 충돌을 막는 수준에서 안정적 관계 관리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 등에서 접점이 마련될지가 관심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1차 유엔총회는 22일(현지시간)부터 일반 토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이 연단에 올라 국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입니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단연 첫날 있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입니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가장 쏠려 있는 부분은 이란전쟁에 대한 출구전략 제시 여부입니다.

    이란전쟁이 7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연설을 계기로 이란전쟁 종식과 관련해 좀 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구상을 내놓을지가 관심입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연설도 23일 잡혀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메시지에 상응하는 이란의 답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중동국 정상들과도 회담할 예정이어서 이란전쟁 종식을 위한 정상급 외교전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거듭 피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성사를 위한 구체적 유인책을 연설에 담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28일 연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내놓을 메시지도 관심입니다.

    시진핑 주석는 유엔총회에 불참하지만 대신 23일 워싱턴 D.C.로 향합니다.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 군공항으로 직접 영접을 나갈 예정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그것도 중국 정상을 공항에 맞으러 나가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시 주석의 백악관 방문은 11년 만입니다.

    24일 미중정상회담에서는 '무역 휴전' 연장부터 AI 안전장치 마련까지 양국의 중대 이익이 걸린 다양한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예정입니다.

    올해 11월까지 서로 고율 관세를 보류한 무역 휴전 연장이 핵심 의제입니다.

    11월 초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맞물려 미국산 농산물과 항공기를 대거 중국에 판매하고 중국의 희토류·핵심광물 수출을 확대하는 가시적 성과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 중 하나입니다.

    최근 급부상한 AI 통제 필요성과 관련해 미중이 안전장치 마련의 접점을 찾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AI 개발이 통제불가능한 영역으로 진입하기 전에 미중이 안전장치와 규제에 대한 기본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양국 정상 모두 AI를 양보할 수 없는 핵심 이익 분야로 보고 있어서 실제 합의가 마련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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