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vs"현산 지시"..화정아이파크 붕괴 놓고 진술 엇갈려

    작성 : 2022-02-03 15:25:22
    56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동바리 제거와 역보 설치를 놓고 현대산업개발과 하청업체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무너진 201동 39층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면서 아래 3개 층에 동바리를 설치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현대산업개발과 하청업체가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다며, 어느 쪽이 진실인지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동바리가 제거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하청업체 측은 현산의 지시를 받고 동바리를 철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보를 무단으로 설치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리자들은 구조 검토를 요구했지만 현산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반면 현산 측은 구조 검토가 필요 없는 부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역보 설치가 구조 검토를 거쳐야 하는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질의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관계자 6명과 감리 3명, 하청업체 현장소장 등 모두 11명이 경찰에 입건됐고 참고인 50명이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