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잇는 해외입국자 확진"..미국에서 온 50대 여성

    작성 : 2020-04-02 05:51:23

    【 앵커멘트 】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50대 여성이 어제(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31일에는 하루에만 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우리 지역에서도 해외 입국자와 관련된 확진이 잇따르면서 지역 내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53살 여성입니다.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해 31일 새벽 목포역에 도착했고, 곧바로 보건소로 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집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별다른 이동동선은 없습니다.

    ▶ 싱크 : 김종식/목포시장
    - "이번 확진자의 경우 목포시 도착 이후 일체 외부 접촉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입국자는 모두 7명.

    스페인에 다녀온 자매에게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광주24번 환자까지 포함하면 관련 환자는 8명으로 늘어납니다.

    3월 들어 해외입국자와 관련된 환자가 늘어나면서 지난 한 달 동안에만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18명이 해외입국자거나 이들에게 감염된 환자입니다.

    지난 2월 3일 광주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광주.전남에선 모두 3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21명이 해외유입과 관련된 환자입니다.

    이처럼 해외유입과 관련된 환자가 급증하면서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입국자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특별행정명령을 내려서 도 자체의 임시검사 시설에서 2일에서 3일 간 격리하면서 전원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전남에서는 110여 명의 해외 입국자가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돼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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