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이틀간 28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성과급 제도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중노위는 이번 사후 조정에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의 12%를 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는 파격적인 검토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사측이 기존에 제시한 10%보다 진일보한 수치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약 5조 4,000억 원의 성과급이 추가로 늘어나는 천문학적인 규모입니다.
하지만 노조는 성과급 산정 방식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로 고정하는 '제도화'가 빠진 안건은 의미가 없다며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최승호 노조위원장은 "제도화가 담기지 않은 안건은 퇴보한 것"이라며 중노위를 향해서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사측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수적인 산업 특성상 특정 비율의 성과급 지급을 명문화하는 것은 경영 리스크가 크며 산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해 노사 간 지속적인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노조가 '영업이익 15% 제도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오는 21일로 예정된 총파업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성과급 산정 방식이라는 근본적인 합의점이 마련되지 않는 한 당분간 냉기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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