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발맞춰 농어촌공사가 수상 태양광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발전 규모를 지금의 10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농어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겠다는 계획입니다.
정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주시 다도면의 한 소규모 저수지.
잔잔한 물결 위에 태양광 패널이 늘어서 있습니다.
지난 2022년 말 준공된 705kW급 수상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이 가운데 35kW 규모 설비는 마을발전소로 운영돼, 해마다 500~700만 원 가량의 발전수익이 인근 마을로 돌아갑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이같은 수상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현재 수준의 10배인 3GW로 발전 규모를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발전수익은 만성적인 재원 부족으로 미뤄지고 있는 수리시설 정비와 고도화에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주민들과의 수익 공유 모델도 강화합니다.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는 민간투자 방식의 경우, 주민 채권 참여 비율을 기존 4%에서 8%로 두 배 늘리고, 배당 이익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소규모 저수지의 경우, 정부 국정과제인 '햇빛소득마을'과 연계해 마을 공동체가 직접 발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저수지를 임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경진 / 한국농어촌공사 에너지기획부장
- "농어촌 지역의 발전소 부지로 활용할 만한 저수지라든지 농지, 그리고 수로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검토를 해서 지역민들이 요청을 하실 경우에 발전 부지로 제공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상 태양광 발전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부족한 농업 기반시설 예산을 확충하고 소멸 위기 농촌의 새로운 수익을 만드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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