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의 김 생산량이 전국 80%에 육박할 정도로 압도적 1위인데요.
하지만, 정작 돈이 되는 '조미김' 가공은 충남 등 타 지역에서 주도하고 있어 '빚좋은 개살구'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 양식장이 전남 앞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의 물김 생산량은 53만 9천 톤, 생산액 8,400억 원으로 전국 1위입니다.
하지만 전남의 김 산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쉬움이 큽니다.
김 산업이 원초를 생산하는 '마른김' 위주의 1차 산업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2차 가공 '조미김'은 전남의 경우 생산업체가 61곳으로 22%, 생산량은 16%에 불과합니다.
반면, 충남의 생산업체와 생산량은 43%와 44%에 이르고, 대전까지 합하면 생산량이 66%까지 치솟습니다.
▶ 싱크 : 김인정 / 전남도의원
- "마른 김 상당량이 국내 다른 지역이나 동남아로 수출이 돼서 현지에서 조미김으로 재가공되고 있습니다. 원료는 전남이 만들고, 부가가치는 다른 지역, 다른 나라가 가져가는 구조인 것입니다"
전라남도도 조미김 가공 공장 유치가 곧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인식 아래 '조미김' 생산업체 유치와 신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난해 4곳의 '조미김' 생산업체와 투자협약을 맺었고, 목포 대양산단에는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조성 중입니다.
▶ 싱크 : 손영곤/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
- "조미김 가공업체를 더 유치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500만 달러 이상 조미김 수출기업을 현재 10개소에서 2030년까지 20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청년 유출로 인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서라도 1차 산업에 갇힌 전남 김 산업을 2차 가공 중심으로의 혁신을 서둘러야 할 시점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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