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 전투원 수천 명, 이란 진입해 지상전"...美 폭스뉴스, CIA 관여설 제기

    작성 : 2026-03-05 09:52:00 수정 : 2026-03-05 10:19:11
    미 국방부 "무기 제공하고 있지 않다" 부인...이스라엘도 쿠르드족 손잡아
    ▲ 이라크 내 쿠르드족 전투원들 [연합뉴스] 

    국가 없이 중동 각지에 흩어져 사는 쿠르드족 전투원들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넘어가 지상 공격 작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폭스뉴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쿠르드족 전투원 수천 명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건너가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라크에 오랫동안 거주해 온 이란계 쿠르드족으로, 이번 작전의 일환으로 이란 북서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이란계 쿠르드족으로 구성된 민병대로, 이란 현 정권에 맞서는 대규모 봉기를 촉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다만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이 이란 내 봉기 세력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국방부의 목표는 특정 세력에 대한 지원이나 무장 제공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며 "다른 주체들이 무엇을 하는지는 인지하고 있지만 그것이 우리의 중심 목표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드론 공격을 당한 이라크 이르빌의 이라크 쿠르드족 거주지역 [연합뉴스] 

    현지 언론은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미국 국방부가 아닌 중앙정보국(CIA) 등 다른 해외 작전 기관이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신정체제의 붕괴를 촉진하기 위한 반란을 유도할 목적으로 쿠르드 세력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CNN은 CIA가 이란 내 봉기를 유도하기 위해 쿠르드족 민병대를 무장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며 이란 반정부 세력과 이라크 쿠르드 지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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