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참사 유가족, 감사원에 '부실 수습' 공익감사 청구

    작성 : 2026-09-14 15:18:40
    ▲유해방치 규탄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국가 기관의 부실한 사고 수습과 유해·유품 방치 의혹 등에 대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14일 오전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초기 유해 수습 과정의 부실과 유해가 섞인 사고 잔해의 장기 방치 등 국가 재난 대응 과정 전반을 감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국토교통부가 로컬라이저 시설의 규정 위반 사실을 알고도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는 취지의 자료를 작성·배포해 사고 원인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 침해와 구조적 이해충돌, 조사 지연 문제도 공익감사 대상에 포함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컬라이저 지지구조물인 콘크리트 둔덕 개량공사의 규정 위반 의혹과 최종 의사결정권자를 수사 대상에서 제외한 이른바 '꼬리 자르기' 수사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참사 원인과 부실 수습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가리는 한편, 재수습된 희생자 유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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