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무소속 천정배 당선...지역정치 지형 재편 예고

    작성 : 2015-04-30 08:30:50

    【 앵커멘트 】

    남> 어제 치러진 4*29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습니다.



    여> 천정배 의원은 호남정치 복원과 야권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혀, 지역 정치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4*29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유효투표수의 52.4%를 득표해 당선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에서 중앙당의 총력 지원을 받아 온 조영택 후보를 22.6%p차로 따돌렸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염증을 느낀 민심이 호남정치 복원과 야권 전면쇄신을 내건 천정배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국회의원

    - "호남정치를 살려내고 야권을 쇄신해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사력을 다해서 그 약속을 지키려고 하겠습니다. "



    또 무리한 전략 공천과 기득권에 안주하는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불만이 이번 선거를 통해 폭발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호남인사를 홀대하는 친노 중심의 문재인 대표 체제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천정배 의원의 당선으로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국회의원

    - " 비전있는 새로운 세력을 만들어서 새정치민주연합과 공정한 경쟁을 해 볼 수 있는 그런 구도를 내년 총선에서 만들겠다, 이것이 저의 최소한의 약속입니다. "



    새누리당 정 승 후보는 야당의 텃밭에서 일꾼론을 내세워 11.1%를 득표해 선전했고,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야당 심판으로 표가 갈리면서 6.8% 득표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순천*곡성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당선에 이어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당선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안방으로 여겨져 온 호남정치에 변화의 큰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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