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8% 안팎 급등…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작성 : 2026-10-28 10:35:01 수정 : 2026-10-28 11:22:56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추가 주주환원 발표와 미국발 AI 반도체 호재에 반도체주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코스피도 장 초반 4%대 상승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오전 9시 54분 24초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수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했습니다.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5.64포인트(5.17%) 오른 928.02를 기록했습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됩니다.

    오전 10시 2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22% 오른 24만 250원, SK하이닉스는 7.83% 상승한 144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도 8.33% 올랐습니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는 코스닥 소재·부품·장비주로도 확산됐습니다. 심텍이 7.59% 상승한 가운데 원익IPS(5.44%), 이오테크닉스(5.06%), 리노공업(5.05%), 주성엔지니어링(4.92%)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투자심리 회복에는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주환원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 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하고, 60조 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완료한 자사주 매입 40조 원을 더하면 올해 전체 규모는 100조 원에 달합니다.

    미국에서도 앤트로픽과 브로드컴의 630억 달러 규모 AI 반도체 계약 소식에 주요 AI 인프라주가 강세를 보이며 국내 반도체주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오는 29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3분기 세부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반도체 주도력 회복은 메모리 업황에 달려 있지만, 주주환원 확대만으로도 코스피 전반의 단기 투자심리와 수급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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