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년 최대 불안은 '부동산과 주거불안정'… 20년 뒤 대한민국엔 '비관'

    작성 : 2026-07-29 16:48:15 수정 : 2026-07-29 17:33:51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국민과 청년층 모두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부동산과 주거 불안을 꼽았으며, 20년 뒤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상황도 지금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29일 서울 정동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민간 전문가들과 '미래전략자문회의'를 열고 국민과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점검했습니다.

    기획처가 지난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만 19세 이상 국민 1천 명과 만 19∼34세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웹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25.7%)과 청년층(27.8%) 모두 우리 경제·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부동산 및 주거 불안정'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다만 불안을 느끼는 요인에는 세대 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국민은 '주거비 및 생활비 부담'(24.0%)을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꼽은 반면, 청년층은 '일자리 및 사업 불안정'(36.4%)을 가장 큰 걱정거리로 응답했습니다.

    또 국민과 청년층 모두 20년 뒤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상황이 현재보다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향후 20년간 국가의 변화를 좌우할 핵심 불확실성으로는 '인구구조 변화'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국민은 47.8%, 청년층은 43.8%가 이를 꼽았습니다.

    ▲ 29일 국회 재경위에서 업무보고 하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연합뉴스]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의 우선 가치에 대해서도 세대별 인식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국민은 '국민 삶의 안정 및 행복 증진'(27.2%)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 반면, 청년층은 '경제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31.6%)를 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기술·산업 분야에서는 국민이 '산업 간 격차 완화 및 동반성장 환경 마련'(35.5%)을, 청년층은 '실패를 용인하는 연구개발(R&D) 지원 확대'(34.6%)를 각각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선택했습니다.

    노동시장 분야에서는 국민은 '사회안전망 강화'(33.2%)를, 청년층은 '신규 일자리 창출'(31.4%)을 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박 장관은 "미래 전략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시각이 함께 담길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며 "국민, 특히 청년 세대의 기대와 우려를 바탕으로 20년 뒤 대한민국의 방향을 차근차근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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