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페이블' AI 서비스 재개...미토스는 해외에선 아직

    작성 : 2026-07-02 07:23:17
    ▲앤트로픽의 AI 모델 페이블5 서비스 재개 알림 [연합뉴스]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해제에 따라 AI 모델 '클로드 페이블5'의 전 세계 서비스를 재개했습니다.

    앤트로픽은 현지시간 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페이블5가 돌아왔다"고 공지했습니다.

    페이블은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춘 '미토스'와 동등한 성능을 지녔지만, 사이버 보안이나 무기 제조 등 악용 소지가 있는 질문은 회피하도록 안전장치를 적용한 모델입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클로드와 클로드 코드, 클로드 코워크 등에서 페이블5를 다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프로와 맥스, 팀, 기업 요금제 이용자들이 오는 7일까지 보유한 사용 한도의 최대 50% 이내에서 페이블5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추가 과금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에서도 조만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앤트로픽은 페이블5를 재개하며 미국 정부가 제기했던 '탈옥'을 통한 보안 우려와 조치 사항도 설명했습니다.

    해당 탈옥 기법으로 미토스 수준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노출된 것은 아니며, 이 기법은 다른 AI 모델에도 적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와 협력해 보고된 위험 행동을 99% 이상 차단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지침 해제로 페이블5는 전 세계에 개방됐지만, 미토스5의 해외 이용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미토스5의 접근 권한을 신뢰할 수 있는 소수의 미국 내 기업과 기관 위주로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앤트로픽은 당초 보안 취약점 탐지 연합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미토스5를 세계 15개국 150여 기관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미국 내 파트너들에 한해서만 접근권을 복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들이 미토스5를 활용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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