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직소방관 3명으로 늘어...최근 10년간 35명 순직

    작성 : 2026-04-12 15:30:01
    ▲ 12일 오전 8시 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난 불로 내부에 진입하던 소방관 2명이 숨졌다. 사진은 마지막으로 구급차에 수습되는 동료를 지켜보는 소방대원들 [전남 완도군]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소방대원 2명이 숨지면서 올해 순직한 소방관이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2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완도군 군외면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2명이 현장에 고립됐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망한 소방관은 완도 소방서 소속 A(44) 소방위와 해남소방서 지역대 소속 B(31) 소방사입니다.

    이들은 화재 신고를 받고 오전 8시 31분쯤 현장에 도착해 불이 난 냉동창고에 진입했다가 오전 9시 2분쯤 실종됐고, 이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대원들은 냉동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유증기로 인한 폭발이 발생해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날 사고로 올해 순직한 소방관은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작년 11월 24일 고양시 덕양구 소재 자동차 공업사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고양소방서 행신119안전센터 진압1팀장 성치인 소방경이 지난달 3일 순직한 바 있습니다.

    최근 10년(2015∼2024년)간 화재진압 등 위험직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관은 총 35명으로 연평균 3.5명입니다.

    연도별로는 2015∼2017년 각 2명, 2018년 7명, 2019년 9명, 2020년 2명, 2021∼2022년 각 3명, 2023∼2024년 각 2명입니다.

    근무유형별로는 화재진압 중 숨진 소방관은 14명으로 가장 많고, 구조 6명, 생활안전·항공 각 5명, 교육훈련·자살 각 2명, 구급 1명 등입니다.

    최근 10년간 일반 순직 소방관은 86명으로 연평균 8.6명입니다.

    일반순직이란 공무 수행 중 사망했으나 화재진압·구조 등 위험직무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경우를 말합니다.

    사망 원인별로 보면 직업성 질병(암) 28명, 자살 27명, 심뇌혈관질환 21명, 직무수행 중 재해 6명, 기타 질병 4명, 출퇴근 재해 1명 등입니다.

    위험직무를 수행하다 유명을 달리한 소방관에게는 1계급 특별승진, 훈장 추서와 장례절차 등이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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