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 재소환…고가 금품 수수 의혹 조사

    작성 : 2025-12-04 07:30:01
    ▲ 굳은 표정의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로 징역 15년 구형을 받은 지 하루 만인 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합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는 김 여사가 공직 청탁과 함께 고가 금품을 받은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한 수사의 연장선입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으로부터 전달받은 '나토 목걸이' 등 귀금속 수수 경위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각각 공직 청탁과 사업 편의 대가로 금거북이·명품 시계 등을 받은 정황도 조사 대상입니다.

    특검팀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법리와 공여자 피의자 전환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선거개입, 통일교 청탁 등으로 지난 8월 구속기소됐습니다.

    전날 결심공판에서는 세 가지 혐의에 대해 징역 15년이 구형됐으며, 특검은 오는 11일 추가 소환을 통해 '종묘 차담회', '해군 선상 술 파티' 등 국가 자산 유용 의혹까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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