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해신,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글로벌 시장 확장 본격화

    작성 : 2025-12-04 10:25:54 수정 : 2025-12-04 11:19:52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한 주식회사 '해신' 김운봉 대표

    해삼 양식·가공·수출 전문기업 주식회사 '해신'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해신'은 해삼 양식부터 가공, 수출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통합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수출 실적을 크게 성장시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숙해삼, 간장해삼 HMR 제품, 해삼 추출물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해 중국 유통사 및 바이어들로부터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해 왔습니다.

    실제로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수출 실적은 약 7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수출의 탑 산정 기준(2024년 7월~2025년 6월)에 따라 해당 기간 실적은 500만 달러 이상으로 인정되어 이번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해신 측은 이 성과에 대해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고품질 가공기술과 안정적 공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신은 중국 시장 중심의 수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해삼 소비 증가와 K-푸드 열풍에 따라 신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형성된 화교권 유통 네트워크는 초기 시장 진입에 유리한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미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네트워킹 등 선제적 활동을 진행하며 단계적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김운봉 해신 대표는 "이번 수상은 중국 시장에서 쌓아 온 신뢰의 결과이자 글로벌 시장 확장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미국·일본·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화교권 네트워크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품 고급화 및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신은 새만금 수출가공 산업단지에서 신규 스마트 가공공장 설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향후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수출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제품 혁신과 해외시장 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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