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음악의 깊은 울림과 전자음악의 실험성,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진 미래형 공연이 광주에서 열립니다.
사단법인 통섭이 주최·주관하는 제16회 광주국제음악제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12월 4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특별 공연 '전통의 심장과 전자의 울림(NEO:CONCERTO)'을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문학이 던지는 상상력과 시대적 감수성을 음악으로 확장해 전통과 기술이 공명하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무대에는 전자 오케스트라 '광주 클래트릭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전통 오케스트라 '포항 아트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오릅니다.
특히 윤원철 지휘자가 두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아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자 악기 기반의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전통 악기의 질감이 어떻게 맞물릴지, 그리고 AI 기술이 그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가 이번 공연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광주국제음악제 측은 서로 다른 음악 언어가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는 과정 자체를 관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래트릭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강소라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음악의 미래를 질문하는 실험'으로 규정했습니다.
강 단장은 전통과 전자의 만남이 단순한 혼합이 아니라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 확장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단장은 클래식이 가진 서사와 감정의 구조 위에 전자 사운드와 AI가 새로운 호흡을 더할 수 있다고 말하며, 기술이 음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기술을 만나 더 넓은 표현을 얻는 순간을 관객과 함께 확인하고 싶다는 취지로 밝혔습니다.
또한 전통음악의 핵심이 사람의 숨이라면 전자음악의 핵심은 확장된 소리이며, AI는 그 사이를 연결하는 새로운 작곡·편곡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진행되는 '137회 행복한 문화충전 천원의 낭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립니다.
공연 관람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부담 없이 수준 높은 무대를 접하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주최 측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공연이지만 결국 시민에게 열려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천 원이라는 상징적 가격이 더 많은 관객의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전통의 인간적 호흡, 전자 사운드의 공간성, AI가 만드는 비선형적 변주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이번 무대가 광주에서 어떤 새로운 음악 언어로 완성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공연명은 '전통의 심장과 전자의 울림(NEO:CONCERTO)'이며, 12월 4일 목요일 오후 7시에 빛고을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됩니다.
주최·주관은 사단법인 통섭과 제16회 광주국제음악제이며, 전자 오케스트라 광주 클래트릭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전통 오케스트라 포항 아트챔버 오케스트라가 출연합니다.
이번 무대는 '137회 행복한 문화충전 천원의 낭만' 연계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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