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모텔 흉기 참극에 10대 2명 등 3명 사망·1명 중상

    작성 : 2025-12-03 20:13:29 수정 : 2025-12-03 20:31:14
    ▲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 앞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연합뉴스]

    경남 창원시의 모텔에서 벌어진 흉기 참극의 인명 피해가 사망 3명, 중상 1명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경남경찰청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13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모텔 앞에는 B씨가 추락한 상태로 발견됐고, 모텔 화장실 안에서는 10대 A양과 또래 남학생 C·D군이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A양과 C군,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D군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사건 직전인 오후 5시 5분쯤 A양이 112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은 수화기 너머로 "하지 마!"라는 비명과 고함을 듣고 긴급상황으로 판단해 소방과 함께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B씨는 사건 약 두 시간 전쯤 혼자 모텔에 먼저 들어간 뒤 A양에게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양은 이후 친구 두 명과 함께 모텔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 간의 관계와 정확한 범행 동기, 범행 전후 상황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한편 추가 피해 가능성도 살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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