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가운데 광주시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내년도 국비 확보액이 지난해보다 16%나 늘었고, AI 관련 사업비가 1,5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실패가 전화위복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내년도 광주시 국비 확보 예산은 3조 9,497억 원, 올해보다 5,639억 원 16.5%나 늘어 전국 광역단체 중 최고 증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시는 부강한 광주로 도약하고 기후 변화 대응과 함께 민주주의를 계승하는 빛의 혁명 예산으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내년 정부 예산은 광주의 산업을 키우고, 시민의 일상을 확실하게 바꾸는 부강한 광주 도약의 출발점입니다."
특히 AI 관련 사업비가 대폭 반영됐습니다.
국가 NPU 전용컴퓨팅센터 설립과 AI데이터센터의 업그레이드, 국가 AI연구소 설립, 그리고 모빌리티시범도시 사업비가 반영됐습니다.
또 AI영재학교 설립 등 인재 양성과 AI 실증사업 확대 등 광주가 확보한 AI 사업비는 총 1,597억 원에 이릅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실패로 인한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광주광산갑)
- "(내년 예산은) 지금까지는 저희가 잘 보지 못했던 이른바 국가 AI 시범도시 광주 콘셉트에 맞는 패키지 예산이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연구소의 후보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어서 광주시가 반드시 유치해야 하는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