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전 참전 한국인 의용군 사망...현지서 장례

    작성 : 2025-11-27 10:06:41
    ▲ 한국인 의용군 관 앞에서 애도하는 우크라이나 군인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에 맞서 싸운 한국인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 중 사망한 우리 국민 1명의 장례식이 현지 시각 25일 키이우에서 개최됐다"고 말했습니다.

    장례식에는 현지 한국 공관 영사가 참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한국인의 사망과 장례식 일정 등을 한국에 통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사망자의 인적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50대 김 모 씨로, 지난 5월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과 교전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FP통신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태극기가 덮인 관 앞에 우크라이나 군인이 무릎 꿇은 모습을 담은 25일 자 사진을 보도하며 "전사한 한국인 의용군의 관에 장병들이 경의를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국인이 의용군으로 참전했고 이들 중 일부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그간 러시아 정부 당국 등을 통해 전해진 바 있으나 외교부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