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사회공헌·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온 한인 여성들을 만났다"며 "김 여사는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간담회 참석자는 이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는데, 김 여사는 "늘 건강을 걱정해 조금 쉬어가며 일할 것을 권한다"면서도 "대통령께서는 '1년 전 얼음 아스팔트 위의 키세스단이 쉬엄쉬엄하는 대통령을 뽑은 것이 아니다'라며 기내에서도 잠을 아끼고 서류를 꼼꼼히 챙긴다"고 답했다고 전 부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키세스단'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추위를 견디기 위해 은박 담요를 덮고 시위에 나선 이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햇살 아래 익어가는 한식의 맛과 지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배향순 요리 강사와 현지 요리사 10명, 한국 문화를 배우는 학생 16명이 참가했습니다.

김 여사는 "된장과 간장, 고추장은 단순한 양념이 아닌 한식의 핵심으로 오랜 시간의 정성과 기다림 끝에 완성된다"며 "한국의 전통 장맛이 오랜 세월을 거쳐 깊어지듯 우리 두 나라의 우정도 깊고 풍성한 열매의 결실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김 여사는 배 강사와 함께 현지 요리사들에게 된장찌개 끓이는 방법을 시연했으며, 완성된 찌개를 시식하며 한국 식문화에 관해 대화했습니다.
김 여사는 요리사들에게 "장 담그기 문화처럼 김치(담그기)도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말한 뒤 "김치는 찢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한다"며 직접 김치를 찢어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행사 이후 문화원 학생들의 아리랑과 부채춤, 케이팝 문화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케이팝 공연을 한 학생들은 지난 9월 양국 특별문화교류 행사인 '우분투와 함께하는 K-컬처' 무대에서 활약한 팀이었다고 합니다.
김 여사는 학생들에게 "(공연을 보게 돼서) 영광"이라며 "데뷔하셔야 할 것 같다"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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