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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묻지마 살인' 저지른 기결수 사형 집행
      14년 전 일본 도쿄 도심에서 '묻지마 살인'으로 7명을 살해한 기결수의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26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법무성이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39살 가토 도모히로를 이날 오전 처형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정부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가토는 지난 2008년 6월 8일 낮 도쿄 전철 아키하바라역 부근 대로로 트럭을 몰고 돌진해 행인을 치고, 이후 차에서 내려 주변 쇼핑객을 흉기로 마구 찔렀습니다. 이 범행으로 행인 7명이 숨
      2022-07-26
    • 美, 동아프리카 역대급 식량 위기에 中에 지원 확대 촉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동아프리카 식량 위기가 심화하면서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동아프리카 지원을 늘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2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제개발처장인 서맨사 파워(Samantha Power)는 전날 케냐 북부에 있는 긴급식량지원센터를 방문해 "아무런 잘못 없이 모든 것을 잃게 된 아프리카인들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아프리카 정부 간 개발기구(IGAD)에 따르면 올해 동아프리카 일대에서만 5천만 명이 극심한 식량 위
      2022-07-25
    •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 표절했다"..중국인 항의 시위
      세계적 패션 브랜드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을 모방했다는 주장이 확산하면서 중국인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중국 SNS 등에서는 디올의 올해 가을 컬렉션에 포함된 치마 가운데 하나가 중국 명·청대 한족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마멘췬(馬面裙)'을 모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올라왔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치마 앞·뒤에 높은 트임이 있는 점, 양 측면에 주름이 있는 점 등을 표절 요소로 꼽았습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이같은 사실에 분노해 프랑스 디올 매장 앞에서 시위를 펼쳤습니다. 홍콩
      2022-07-25
    • 독일 공항, 수화물에 신상 정보 부착 요구 '논란'
      최근 공항에서 수화물 분실이 증가하는 가운데, 독일 공항의 조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각) 빌트 등 현지 매체는 "지난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이용객을 대상으로 검은색 대신 색깔이 들어간 캐리어를 쓰라는 안내 사항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안내 사항에는 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캐리어에 이름과 주소를 적은 라벨을 붙이라는 권고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여행 가방에 신상 정보를 적을 경우 강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절대 하지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수화물 분실 증가
      2022-07-25
    • 북한 "미국의 서방 제재에 동참하면 손해"..비동맹국에 연대 촉구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비판하며 비동맹 국가의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23일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참가한 나라들은 커다란 손해를 보고 있는 반면,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나라들은 혜택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 수입 감축, 첨단기술 제품 접근 제한 등의 대러 경제 제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산 에너지가 싼 가격에 중국과 인도로 수출됨에 따라 러시아는 세계 경제에서 고립되지 않았고, 일부 서방국가는 에너지
      2022-07-25
    • '활화산' 日사쿠라지마 분화..경계레벨5 '피난' 격상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분화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24일 저녁 8시 5분쯤 사쿠라지마가 분화하면서 분석(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이 분화구에서 2.5㎞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습니다. 또 분연(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치솟았고, 화쇄류(용암 등 고온의 분출물)이 흘러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에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기존 레벨3인 '입산 규제'에서 가장 높은 레벨5 '피난'으로 올렸습니다.
      2022-07-25
    • 아이티 이민자 태운 선박, 바하마 앞바다서 전복..16명 사망
      아이티 이민자들을 태운 선박이 바하마 앞바다에서 전복해 1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바하마는 아이티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해상 탈출하는 과정에서 통과하는 경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하마 경찰에 따르면, 선박은 바하마제도의 뉴프로비던스섬 11㎞ 앞바다에서 전복했습니다. 이 사고로 선박 탑승자 16명은 사망했고, 21명은 무사히 구조돼 진료를 받고 있다고 키스 벨 바하마 이민장관은 밝혔습니다. 실종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벨 장관은 로이터에 "더 나은 삶을 찾으려 했다가 세상을 떠난 사람
      2022-07-25
    • 北, 메이크업ㆍ몸매관리법 다룬 '뷰티서적' 인기
      북한 젊은층 사이에서 상황별 메이크업 방법이나 몸매 관리법을 담은 '뷰티서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평양의 책방에 여성들의 미를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새 서적들이 인기입니다. 책 '사계절 화장법'과 '각이한 유형의 화장법'은 얼굴형이나 계절, 장소에 맞는 화장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용과 요가'는 요가를 통해 "젊고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며 건강하고 활력 있는 용모를 갖추는 데 필요한 운동방법"을 세세히 적어두었습니다. 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북한 남성들
      2022-07-24
    • "MBTI 맞는 사람끼리 데이트" CNN, 한국 MZ세대 '과몰입' 우려
      대한한국의 MZ세대가 성격유형 검사인 MBTI를 활용해 데이트 상태까지 찾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한국인 대학생 윤 모 씨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난 T(분석·논리적)와 맞지 않고 ESFP(친절하고 장난기 있고 적응력이 있는)와 잘 맞는 것 같다"며 궁합이 안 맞는 유형과 데이트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대학생 이 모씨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MBTI 유형을 먼저 밝힌다며 "ENFP라고 말하면 다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기 때문에 시간을 아낄 수 있다
      2022-07-24
    • 미국 인플레이션 최악 지나가나..휘발유·곡물 가격↓
      40여 년 만에 가장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는 미국에서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3일 최근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며 각종 통계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중순 갤런(3.8L) 당5.02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10%가량 하락했습니다. 옥수수 선물 가격은 지난달 중순 이후 27%가 빠졌고, 밀 선물 가격은 5월 중순 이후 37%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서부 해안으로 가는 해상 운송비가 11.
      2022-07-24
    • 곡물 수출 협상 타결 다음날 우크라이나 수출항에 미사일 공습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로 수출하기 위한 협상이 타결된 다음날 러시아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 수출항에 떨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현지시간 23일 "러시아군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의 항구인 오데사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으며 다른 2발은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습니다. 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전란 속에 막혀있던 바닷길을 열어 세계 식량난을 풀기 위해 수출 협상안에 서명하고 실무 준비에 들어가는 상황이었
      2022-07-24
    • WHO, '원숭이두창' 보건 비상사태 선언
      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보건 전문가 긴급회의를 열고 사무총장 직권으로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발표했습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으로, 이번이 역대 7번째입니다. 현재 원숭이두창은 세계 70여 개국 1만 4천 명에게서 발병했으며 점차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언되면서 WHO는 원숭이두창 질병 억제를 위한
      2022-07-24
    • 中, 韓 '칩4' 참여 반대.."한중 반도체산업 불가분"
      중국 관영매체가 한ㆍ중 경제의 불가분성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반도체 공급망 참여에 반대하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오늘(23일)자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급망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적극적 외교'를 주문했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이 문제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중함은 한국이 칩4 참여의 득실을 조심스럽게 계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썼습니다. 또한 "한국이 최대 교역 상대인 중국에 대한 미국의 기술 분야 견제에 맹목적으로 참여할 경우 수출 중심의 한국 경
      2022-07-23
    • 미 국무부 정무차관 오는 25일 방한.."북한 문제 논의"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정무 담당 차관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뉼런드 차관이 방한 기간에 한국 외교부 등 정부 관계자와 만나 북한의 역내 안정에 대한 위협 움직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식량 안보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조율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차관은 국무장관과 부장관 바로 아래 직위입니다.
      2022-07-23
    • 남미엔 눈 폭탄으로 도로 마비..200여 명 고립
      유럽과 미국 등 북반구가 폭염으로 허덕이는 사이 남미에서는 한겨울 눈 폭탄에 도로가 마비돼 200여 명이 한동안 고립됐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과 영하의 날씨에 아르헨티나와 칠레 인근 안데스산맥 일대에 눈보라가 몰아쳐 두 나라를 잇는 크리스토 레덴토르 국경 도로가 마비됐습니다. 이로 인해 화물차와 관광버스 250여 대가 옴짝달싹 못 하게 됐습니다. 많게는 1m 이상 눈이 쌓여 한때 400여 명의 발이 묶였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군경이 투입돼 곧바로 일부를 구조했지만, 200여 명은 한동안 추위에 떨어야 했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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