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의료를 담당하는 광주보훈병원에서 의료장비 노후화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단가 2,000만 원 이상인 광주보훈병원 의료장비 가운데 10년 이상 사용한 장비는 47대에 달했습니다.
전국 보훈병원 가운데 10년 이상 사용한 장비는 모두 321대로, 광주보훈병원은 중앙보훈병원 143대, 부산보훈병원 65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내용연수를 초과했지만 올해 8월 기준 구체적인 교체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장비는 광주보훈병원이 89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부산보훈병원 105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노후 장비로 인한 고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보훈병원에서는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의료장비 고장이 425건 발생했으며, 수리비로 약 12억 9,000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박성훈 의원은 보훈병원에서 의사직 퇴직률까지 높아지고 있다며 의료인력 이탈 원인을 점검하고 노후 장비 교체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료장비의 내용연수 초과가 곧바로 성능이나 안전성 저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장비 사용기간과 고장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현대화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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