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농축산 농가에서 많이 쓰이는 미생물 약제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병해충을 선택적으로 방제하는 기능성 약제로 발전하면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해남 땅끝마을에서 7년째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조광영 씨의 무가온 고추재배 온실입니다.
7월 하순부터 한 달 넘게 지속된 폭염을 견뎌내고 파릇파릇 싱싱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조 씨가 지난해부터 기능성 미생물 약제를 밭에 주입한 이후 생육에 지장을 주는 염류화 현상이 사라지고, 탄저병과 고추담배나방 피해도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조광영/해남 땅끝마을 고추재배농민
- "연작 피해 중에서 제일 심한 것이 염류장애입니다. 염류장애라는 것은 질소, 인산, 칼슘 같은 성분들이 작물이 다 흡수하지 못하고 그것이 소금화되는 거. 염이 되는 것 이죠. 미생물이 들어가면 그걸 분해시켜서 뿌리의 활착을 활성화시킵니다"
GH1-13균과 BT균으로 명명된 기능성 미생물약제는 병원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로 고추와 배추, 마늘 농사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올해로 2년째 보급 중인 기능성 미생물 약제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해남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의 농업 군인 해남군이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기능성 미생물을 자체 배양해 농업과 축산용 유용 미생물 9종, 총 900톤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박정동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소장
- "(기능성 미생물을) 무상으로 전 농가에 공급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미생물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예방 위주로 사용했을 때 농약 사용량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친환경 병해충 방제에 큰 효과를 보이면서 농가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기능성 미생물.
강진과 함평 등 다른 시·군에서도 보급이 빠르게 확산돼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을 다지는 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