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산단에 들어설 신호남 LNG발전소가 바닷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방식을 추진하면서 환경단체와 어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고수온과 적조로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발전소 온배수까지 더해지면 바다가 더 뜨거워지고 어장이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산단 내 신호남 LNG발전소 부지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이곳에 500메가와트급 LNG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발전소 터빈을 식히는 냉각 방식이 바다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는 '관류냉각'이라는 점입니다.
▶ 싱크 : 어민
- "양쪽에서 따뜻한 물이 동시에 바다 쪽으로 흘러 들어가면 온도 자체가 높아져서 물고기 산란 등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수 신호남LNG발전소는 바다와 맞닿아 있는 입지 특성상, 환경 훼손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는 주변 바닷물 수온보다 평균 7도 정도 높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당 200톤이 넘는 바닷물이 냉각수로 사용되는 만큼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정한수 / 여수환경운동연합 의장
- "지금까지는 여름철 한 철에 적조가 발생했는데 앞으로는 사시사철 적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바다 생물들은 당연히 고갈될 겁니다"
실제 다른 지역에서는 온배수로 인한 피해 논란이 현실화됐습니다.
인천영흥화력발전소는 온배수로 인한 어업 피해가 인정돼 법원이 45억 원 배상을 판결했고,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역시 해양생태계 훼손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한국동서발전은 기술적 검토를 거쳐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어민들은 환경파괴를 우려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계속 촉구하고 나서면서 온배수 배출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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