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 근대 5종 전지훈련의 성지로 뜬다

    작성 : 2026-04-12 20:52:52

    【 앵커멘트 】
    땅끝 해남이 근대 5종 경기의 전지 훈련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부터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되면서 전국 유일의 근대 5종 장애물 경기장이 있는 해남군으로 선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장애물 경기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국 최초로 해남에 설치된 근대5종 실내 장애물 전용경기장.

    2024년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승마 종목이 장애물 종목으로 대체되면서 해남군이 발 빠르게 준비에 나서 지난해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노봉진 / 해남군 스포츠마케팅 팀장
    - "수영, 펜싱, 레이저런 장애물까지 모든 경기장이 한 곳에 있는 건 전국 유일의 해남군이고요. (그래서) 근대5종 선수들이 동계 훈련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저희 해남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장애물 경기는 플라잉 홉스와 틸팅 레더 등 근력과 순발력을 요하는 8개 코스로 진행됩니다.

    전체 통과 시간이 1분 남짓으로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지만 중간에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순위에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장애물 경기에 도전하는 남녀국가대표 선수들은 익숙하지 않은 종목을 익히느라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전문 코치까지 초빙해 동작 하나하나를 교정 받으며 점차 나아지는 동작과 기록에 힘든 것조차 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창완 / 전남도청 소속 근대5종 국가대표
    - "(승마는) 말을 알아가야 하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장애물 종목은 내가 하는 만큼 실력이 느는 거 같아서 1년 정도 해보니까 더 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많이 들고, 재미있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이곳 근대 5종 장애물경기장은 일 년 내내 훈련이 가능해 연간 6천여 명의 선수들이 찾고 있습니다."

    해남을 찾은 근대 5종 선수단은 모든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과 주변환경에 크게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근대5종 국가대표 감독
    - "지금 여기(해남) 와서 2주 동안 훈련을 하면서 너무 만족도가 높고 선수들도 굉장히 하루하루 다르게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이쪽에 와서 훈련을 더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슬경기장에 수영과 펜싱, 레이저런까지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땅끝 해남이 근대 5종 전지훈련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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