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경 노선을 취하며 긴장이 고조되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29포인트(-0.70%) 내린 42,215.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0.39포인트(-0.84%) 하락한 5,982.72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180.12포인트(-0.91%) 떨어진 19,521.09에 거래가 끝났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5일째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고조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 이날 발표된 소매지표가 예상 밖으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며 증시에 부담을 줬습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7,154억 달러로 전월 대비 0.9% 감소했습니다. 감소 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6%)보다 컸습니다.
월가에서는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악화하면서 개인의 소비지출을 억누를 수 있다고 우려해 왔습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엽니다.
시장에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동결 결정 후 회견에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좀 더 비둘기파적 성향(통화완화 선호)의 발언을 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위험회피 심리와 연준의 조기 인하 기대감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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