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새로운 전제조건' 제시에 목포대, 우려와 유감 표명

    작성 : 2026-04-27 13:51:42
    ▲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

    새로운 전제조건을 제시한 국립순천대의 입장 표명으로 혼선을 빚고 있는 전남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 국립목포대가 유감 표명과 함께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립목포대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상생형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순천대와 함께 대학 통합과 전남 의과대학 신설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는 점을 피력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일 국립순천대가 양 대학이 서로 합의한 바 없는 '정부 확약과 예산 보장이 선행되지 않으면 대학통합 논의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새로운 전제조건을 제시해 대학통합과 의대신설 논의에 큰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목포대는 이같은 새로운 전제조건은 결과적으로 현시점에서 대학 통합 논의를 사실상 중단하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특히 정부 확약을 선행 조건으로 내건 것은 전남 의대 신설을 스스로 지연시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목포대는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분명한 국정철학과 전남 상생형 의료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 전남광주 특별시장 후보자들의 공약 등에 비춰봤을 때, 양 대학과 지자체가 노력한다면 충분히 원하는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정부 확약을 앞세워 논의를 멈추는 일이 아니라, 의대 신설에 필요한 예비인증 등 후속 절차를 빠르고 실효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운영 모델을 합리적으로 마련하고 정부 및 관계 기관과 면밀한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 대학 통합에 기반해 정부의 정상적인 절차로 전남 의대 신설을 올해 안에 확정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은 5월까지라며 이 시기가 지나가면 어떠한 일정과 절차도 확정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만큼 국립순천대와 조속히 심도 있는 상호 협의를 재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립순천대와 국립목포대는 2024년 11월부터 대학통합을 기반으로 전남 의과대학과 2개 대학병원을 조속히 설립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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