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6일)은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꼭 12년이 되는 날입니다.
유가족들은 올해도 사고 해역을 찾았고, 전국 곳곳에서 기억식과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여전히 사고 해역을 지키고 있는 노란 부표.
유가족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의 맹골수도 해역을 찾았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그리운 마음은 더 커져가지만, 꿈에도 나오지 않는 딸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 싱크 : 배희춘/故 배향매 양 아버지
- "아빠 꿈에라도 좀 나타나라. 아빠가 얼마나 보고 싶은지 네가 아냐."
유가족들은 그리운 마음을 담아 벚꽃 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아이들이 잠든 바다 위로는 하얀 국화를 띄워보냈습니다.
유가족들을 태운 해경 경비함은 내년을 기약하며 사고해역을 한 바퀴 선회한 뒤 목포로 향했습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는 12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 스탠딩 : 허재희
- "참사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세월호 선체 앞에선 오늘도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곡이 울려 퍼졌습니다."
노란 물결 속 보라색과 하늘색 점퍼를 입은 이태원·여객기 참사 유가족들도 슬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참사를 기억하고 연대를 다짐하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윤훈현 / 광주광역시 서구
- "(친구들이) 오늘 야유회 가자고 했는데 그거 다 마다하고 기차로 내려와서 택시 타고 (왔어요.) 참여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도 큰 의미가 생각해서 일부러 왔습니다."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기억문화제에는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안전사회 건설을 다짐했습니다.
안산과 서울,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도 기억식이 진행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어갔습니다.
KBC 허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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