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일찍 시작할수록 성적 낮아… "11~12살 때 부정적 영향 가장 뚜렷"

    작성 : 2026-08-04 06:18:08 수정 : 2026-08-04 10:34:01
    ▲ 스마트폰 사용하는 청소년 


    소셜미디어를 일찍 시작할수록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 탓에 학교 성적이 더 낮아진다는 장기간의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 마르코 구이 교수팀은 4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을 통해 5천여 명의 학생을 추적 관찰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11살에서 12살 사이에 소셜미디어를 처음 시작한 학생들은 14살 이후에 시작한 학생들보다 자국어인 이탈리아어와 수학 성적이 지속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구이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일찍 사용하는 것이 학교생활 전반의 학습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간 추적했다"며 "11살에서 12살에 소셜미디어를 시작한 학생들에게서 부정적 영향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영어 성적은 소셜미디어 시작 시기와 큰 연관성이 없었는데, 연구팀은 학생들이 영어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자연스러운 학습 효과를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항상 곁에 두고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주의력을 분산시키고 과도한 몰입을 유발해 성적 저하로 이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이 교수는 "아이들이 소셜미디어의 주의 분산 효과를 스스로 관리할 만큼 인지적으로 성숙하기 전까지는 소셜미디어 이용을 늦추는 정책이 학습 측면에서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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