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호남 의병장들이 순국한 옛 대구감옥 터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대구감옥은 일제 침탈이 본격화한 1910년대 심남일, 안규홍 등 호남의병 43명이 사형을 당한 역사 현장으로, 이후 광주 3·1운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 주요 인사 151명도 모진 고문을 당하며 수감됐던 곳입니다.
호남 주요 기관장 가운데 옛 대구감옥을 찾은 것은 이 교육감이 처음입니다.
그는 광주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협력해 달구벌과 빛고을의 역사교육 협력방안인 이른바 '달빛 역사동맹'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육감은 참배 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만나 두 지역의 역사교육 협력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대구의 2·28 학생운동, 국채보상운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을 상호 연계하는 현장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또 오는 11월에는 대구·경북지역 역사현장을 답사하는 교원 역사 직무연수를 통해 학생 교류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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