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월드스타' 안세영도 당황한 '하루 2경기'…"이런 일정은 처음"

    작성 : 2026-09-26 16:42:29
    ▲배드민턴 안세영 [연합뉴스]

    쉴 틈 없이 국제대회를 누비는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도 이번 아시안게임의 '하루 2경기' 일정에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개인전은 단 5일 안에 모든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통상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4일, 개인전 6일 정도로 진행되지만 이번 대회는 단체전에 5일을 배정하면서 개인전 일정이 촘촘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여자 단식 1번 시드인 안세영도 32강전과 16강전을 하루에 모두 치르게 됐습니다.

    배드민턴 경기는 앞선 경기가 끝나야 다음 경기가 시작되는 이른바 '꼬리물기' 방식으로 진행돼 정확한 경기 시작 시간을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선수들은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데다, 체력 소모가 큰 종목 특성상 하루 두 경기를 치르는 부담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안세영은 26일 낮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카밀라 스마굴로바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경기 시간은 불과 20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밤 라니트마 티누디 웨이헤나 리야나게와 16강전을 한 번 더 치러야 합니다.

    안세영은 경기 뒤 "하루에 두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복잡하더라"며 "숙소로 다시 들어갔다 나오기에도 애매한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기할 때 집중도 있게 해야 하는 건 똑같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며 "선수촌에서도 하루에 세 번씩 운동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살려 잘 뛰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낯선 일정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세계 1위다운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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