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시장 "조직개편·의료벨트, 미래와 시민 이익이 판단 기준"

    작성 : 2026-07-29 13:52:28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통합시 조직개편안과 국립 의대 유치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통합특별시의 미래와 시민의 이익이라는 큰 원칙과 기준 아래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시장은 이날 무안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에서 "시민에게 더 신속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특별시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느냐가 조직개편의 판단 기준"이라며 "조직을 설계하는 기준은 시민이고 공직자는 여기에 복무하는 것이 기본적인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직개편 초안이 거의 나왔고 노동조합을 비롯한 구성원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한 달이 다 되도록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이 정도 속도 자체가 신기할 만큼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조직개편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존 업무에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 시장은 공공의료와 국립의대 설립도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제시하며 순천지역의 반발이 이어지는 초광역 통합의료벨트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행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그는 "의료벨트 추진을 두고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시민의 건강과 질 좋은 의료서비스 확보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대학의 시계에 시민의 생명 시계를 맞추라고 하는 것은 억지"라며 "공공의료혁신위원회와 공공의료혁신추진단을 구성해 초광역 통합의료벨트와 국립의대 설립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대 설립을 두고 갈등 중인 목포대와 순천대에도 "두 대학이 대승적으로 결단해 달라"며 "대학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의과대학이나 대학병원이 무산되면 그 책임은 두 대학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민 시장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행정통합을 특별시의 핵심 과업으로 제시하며 "광주 군공항 이전과 군공항 부지의 반도체 메인 팹 건설은 밀접하게 연계돼 있지만 별도 체계로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또한 통합으로 달라지는 복지정책과 시민이 실제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구체화하고 이를 시민에게 설명할 실행계획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남개발공사를 에너지공사로 전환하는 사업에서 대해서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요구했습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에 대해서도 이전 시정의 추진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지 말고 그동안의 성과와 한계를 비판적으로 검토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