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7동 투표소 앞 100여명, '투표함 반출' 막아...선관위 " 경찰에 협조 요청"

    작성 : 2026-06-03 23:09:02 수정 : 2026-06-03 23:33:11
    ▲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의 투표소가 예정된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10시가 지났음에도 투표함을 반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잠실7동 제2투표소는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인원에 대해 투표 마감 시각을 오후 10시로 미뤘으나 1시간이 지난 오후 11시 이후에도 '종료'를 선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표를 위해 대기하던 유권자나 아파트 주민 외에도 투표지 부족과 투표시간 연장 소식을 접한 시민·유튜버들 약 100여명이 몰려들며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사실상 항의 집회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선관위 관계자 "투표 집계 마지막 보고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원인은 정확히 파악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9시 5분께 대조전표를 소지한 2명이 투표소 건물 안으로 입장하자 현장을 찾은 일부 시민이 "이 투표소를 통한 투표는 무효가 돼야 한다"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투표함 반출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에 욕설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도 연출됐습니다.

    마감 시각으로 예고됐던 오후 10시가 지나자 현장에선 "개표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부정선거", "선관위 해체" 등 구호가 뒤따르는 상황입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투표소나 이송 차량을 둘러싸고 투표함 반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현재 경찰에 투표함 이송을 위한 추가 지원을 요청 중입니다.

    현장에 송파경찰서 소속 경비·정보 인력들이 도착한 가운데 상황에 따라 기동대 투입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항의를 위해 모인 이들과 충돌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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