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광풍에 신용잔고 37조 돌파...역대 최고치 경신

    작성 : 2026-05-30 10:32:02
    ▲상승 마감한 코스피 [연합뉴스]

    주식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7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7조 68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보다 3,700억 원가량 늘어난 수치로, 신용 잔고가 37조 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 중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의미하며,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신용 잔고가 27조 1,84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처음으로 27조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의 신용 잔고는 9조 8,846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 8일 11조 원을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의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131조 1,318억 원으로, 지난 18일 이후 7거래일 만에 다시 13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초단기 미수거래에 따른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 28일 78억 원으로,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였던 지난 20일 1,458억 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불리는 주식 대차거래 잔고는 183조 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간 대차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1,035만 주가 체결됐고, 이어 카카오뱅크와 삼성중공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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