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 AI로 맞선다...농어촌공사, 배수장 운영에 AI 활용

    작성 : 2026-04-13 11:05:55
    ▲ 자료이미지

    극한 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전남과 경북 지역 배수장 운영에 인공지능을 활용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기존 운영하던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을 고도화한 '배수장 운영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공사는 그동안 농업기반시설에 CCTV와 통신 장치 등을 설치하고 원격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계측·제어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간당 강수량이 50mm를 넘는 '극한 호우' 발생 일수가 뚜렷하게 증가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정밀 예측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배수장 운영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재난 대응 체계입니다.

    강우량계, 수위·유속계 등 첨단 계측 설비를 확충하고, 여기서 얻은 실시간 데이터와 과거 운영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최적의 배수펌프 가동 시점을 도출하는 방식입니다.

    인공지능이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현장 담당자에게 적정 가동 시점을 제시하면, 담당자는 이를 토대로 수문 개폐와 펌프 가동 여부를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경지 침수와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배수장을 효율적으로 가동해 설비 과부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사는 올해 국비 20억 원을 투입해 전남(보성, 장흥 등 37개소)과 경북(예천, 경산 등 22개소) 59개 배수장에 '배수장 운영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향후에는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 모델도 고도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위기 상황에 시설물 관리자의 직관과 경험을 뒷받침해 줄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재난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권역 단위 재해시설 간 상호 연계 운영으로 지능형 재난 관리 체계를 확고히 다져, 농업인이 안전하게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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