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많은데, 내 집은 없네" 100가구 중 43가구 '무주택'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

    작성 : 2025-11-21 09:43:39
    서울 52% 전국 최고...'미분양 많은' 광주도 41% 달해
    "다주택자 많고 분양가 높아...정부 대책 마련 필요"
    ▲ 자료이미지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전국 일반 가구 가운데 무주택 가구 비중이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가구 가운데 43가구는 '자기 집이 없다'는 말입니다.

    인구 대비 집이 부족한 서울의 무주택가구 비율은 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미분양 물량이 넘쳐나는 광주도 41%로 조사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최근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4년 주택소유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 비중은 56.9%로, 전년 대비 0.5%p 늘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무주택 비중은 43.1%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지역 주택 소유율은 48.1%로, 전년(48.3%)보다 0.2%p 줄었지만, 여전히 서울 거주 가구 절반 이상이 무주택이었습니다.

    무주택 가구 비중은 5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광주 일반가구 62만 9,000 가구 중 주택 소유가구는 36만 9,000 가구로 주택 소유율은 58.7%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무주택 가구는 26만 가구로 무주택 가구 비율은 41.3%로 나타났습니다.

    100가구 가운데 41가구는 집이 없는 가구입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남구의 주택 소유율은 61.7%로 가장 높은 반면 무주택가구 비중은 38.3%로 가장 낮았습니다.

    동구는 주택 소유율이 55.2%로 가장 낮았고 무주택가구 비중은 44.8%로 가장 높아 대조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주택 소유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지만 무주택 가구 비중이 여전히 40%를 넘는다"며 "다주택자가 많고, 최근 급격히 오른 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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