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정부의 10·15 대책에 따른 대출규제로 잔금 마련 등이 어려워지면서 신축 아파트 입주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79.8로, 전달(87.7) 대비 7.9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15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서울은 100에서 85.2로 14.8p 급락했으며 광주도 78.5에서 75.0으로 3.5%p 떨어졌습니다.
주산연은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과 대출 제한이 확대되면서 잔금 마련이 어려운 실수요자와 서민층의 부담이 급증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연체와 계약 포기 등 시장혼란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이 지속되면 향후 아파트 입주율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10·15대책 이전의 상황이 반영된 10월 입주율을 보면 서울은 92.2%로 전달(87.8%)에 비해 4.4%p 상승했습니다.
반면 미분양 부담이 여전한 광주와 전라권 입주율은 53.0%로 전달(66.7%)에 비해 13.7% 하락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새 아파트 10집 중 5집가량은 새 집주인을 맞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40.0%)과 잔금대출 미확보(30.0%), 세입자 미확보(20.0%)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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