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 거문도 수월산이 자연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여수시는 17일 거문도 수월산 일원이 국가유산청 자연유산 명승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월산 일원은 경관·생태·역사·학술 등 가치가 뛰어난 곳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목넘이를 지나 거문도 등대로 이어지는 탐방로는 울창한 동백나무숲과 어우러진 기암괴석 해안 풍경과 낙조 경관이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거문도 등대와 관백정 일원은 웅장한 일출과 백도(白島)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해양 경관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탐방로를 따라 동백나무, 돈나무, 다정큼나무 등 남부 해안의 다양한 식생이 잘 보존돼 있으며 흑비둘기 등 희귀 조류가 서식하는 등 생태학적 가치도 우수합니다.
아울러 거문도는 예로부터 남해 방어체계의 중심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거문도 사건' 등 근대 해양사와 국제 정치사의 주요 흔적을 지닌 장소로 역사·학술적 가치 또한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여수시는 △상백도·하백도 일원(1979년 지정) △금오산 향일암 일원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포함해 모두 4곳의 명승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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