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참사와 관련,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일터가 죽음의 현장이 되는 비극, 이제 끝내야 한다"며 "매몰됐던 노동자 일곱 분 모두 차디찬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다. 가슴이 미어진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있어서는 안 될 사고"라며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현장 안전관리가 부실하지 않았는지, 공기 단축에 쫓겨 무리한 작업이 강행된 것은 아닌지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자는 지위·직책을 가리지 않고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관계 부처는 전 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점검하고, 겨울철 위험 작업장 안전 점검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가 무너지면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2명은 탈출했지만 7명은 매몰돼 모두 숨졌습니다.
당시 작업자들은 대형 구조물 철거 때 목표한 방향으로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구조물 등을 미리 잘라놓거나 폭약 설치 전 방호재 작업을 하는 '사전 취약화' 단계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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