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패스트트랙으로 서둘러야"...복지부 압박

    작성 : 2025-10-14 21:16:14
    【 앵커멘트 】
    정부가 전남지역의 국립의대 설립 시기를 2030년으로 제시한 가운데 오늘(14일) 국정감사에서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복지부를 압박했습니다.

    복지부는 의대 설립은 정원과 교육병원 등 문제와 결부된다며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나선 이개호 의원은 "지역의대가 없는 전남은 재난"이라고 규정하고 국립의대 조기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가 개교 시점으로 밝힌 2030년은 너무 늦다며 지역의 취약한 의료 실정을 감안해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개호 의원은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2027년에 설립되도록 복지부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민주당 국회의원
    - "공공의대 설립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많으면 5년, 그렇지 않으면 3년 정도면 설립이 가능하다. 말하자면 컨트롤하면 빨리 단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대학이나 지역의 준비 상황에 따라서 설립 시기는 유동적이라며 교육부와 함께 로드맵을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의대생을 교육할 수 있는 병원을 설치해야 하고, 수급 추계에 맞춰 의대 정원도 앞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 "정원 문제도 수급추계위원회가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교육부와 같이 협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에 이어 복지부도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전남의 국립의대 설립 시기 단축은 더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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