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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올림픽 하키 은메달리스트 박순자 씨..4명에 생명 나눠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하키 은메달리스트이자 19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58살 박순자 씨가 4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30일 경희대병원에서 박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9월부터 두통으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21일 저녁 집 근처 수영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박 씨는 생전 TV 방송을 통해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 죽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2024-12-30
    • [핑거이슈]"'자발적 고독'을 택했다"..58살 김대진 책방지기의 '인생 2막'
      나이를 탓하며, 세월을 원망하며, 주름진 모습에 한숨 내쉬며, 퇴직 이후의 삶을 보내는 나의 아버지 그리고 나의 어머니에게 이 노래를 전합니다.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 대로 가면 돼!" - 김연자 / 아모르파티 中 퇴직 이후의 삶이 이렇게 기다려질 수 있을까. 마약사범을 때려잡던 경찰에서, 이제는 묵직한 종이 냄새가 풍기는 독립서점의 책방지기로, 그리고 문예창작학부 새내기로 인생 2막을 연 5학년 8반 김대진 학생 되시겠다! ▶ 인터뷰 : 김대진 / 독립서점 '책마당' 지기 "공직에 약 32년
      2024-12-29
    •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암 투병 끝 별세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여주인공으로 세대를 초월한 청순 여배우의 대명사인 올리비아 핫세가 숨을 거뒀습니다. 미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핫세는 27일(현지시각) 자신의 집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습니다. 핫세는 올해 73세로 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중이었습니다. 1951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핫세는 이후 가족들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해 살던 중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프랑코 제피릴리 감독의 1968년 연출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꼽힙니다. 10대 중반의 어린
      2024-12-28
    • 이번에도 터졌다 '오징어 게임2' 공개 하루만에 글로벌 1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TOP10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플릭스패트롤에서 시청 기록을 집계하는 전체 국가 93개국 중에 뉴질랜드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오징어 게임2'가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로 꼽혔습니다
      2024-12-28
    • [전라도 돋보기]물새 떼 노니는 고즈넉한 겨울 황룡강
      물새 떼 노니는 고즈넉한 겨울 황룡강 ※ 이 글은 지난번 송산공원에 이은 두 번째 코스로 나주와 경계를 이루는 호가정 구간까지 6개 구간으로 나눠 연재할 예정입니다. 전남 장성에서 광주 빛고을 땅으로 흘러든 황룡강은 광산구 임곡 너른 들판을 거쳐 송산공원 하중도(河中島)를 만나 느릿느릿 숨을 고릅니다. 송산공원 물막이 보를 지나면 본격적인 황룡강의 물결 행진이 시작됩니다. 외줄기 황룡강이 평림천과 합류하며 강폭이 활짝 열리기 때문입니다. 물굽이도 훨씬 도톰하고 도도해지고 강의 풍경도 사뭇 달라집니다. 강 저
      2024-12-28
    • 올해 'PEN광주문학상'에 이겨울·김용갑 시인 선정
      국제PEN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이사장 박신영)는 '올해의 국제PEN광주문학상'에 이겨울 시인의 시집 『별을 주워 담는 가난』과 김용갑 시인의 시집 『수서행 기차를 타고』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올해의 작품상에는 이희규 희곡작가의 희곡 『첼로꽃 지는 소리』가 뽑혔다고 밝혔습니다. 국제PEN광주문학상은 1921년 문학의 증진, 표현의 자유수호와 옹호, 범세계작가공동체 구성 등을 목표로 설립된 국제적인 문학단체인 국제PEN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에서 수여하고 있는 상입니다. 국제PEN광주문학상은 5년 이내 발간한 작품집
      2024-12-27
    • 광주 동구, 제1회 동구생활문화동아리 오피스갤러리 특별전
      지역 생활문화동아리가 펼치는 연말 특별전시가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26일 광주광역시 동구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제1회 동구생활문화동아리 오피스갤러리 특별전시 '아름다운 시작'의 개관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31일까지 6일간 광주 동구 무등갤러리(광주 동구 예술길 18-1 1층)에서 펼쳐집니다. 특별전에선 동구생활문화동아리연합회 전시분과 소속 11개 동아리가 '오피스갤러리'를 통해 선보인 작품 중 우수 작품 150여 점을 선별해 선보입니다. '오피스갤러리'는 동구에서 활동하는
      2024-12-26
    • ACC재단, 한국적 사운드 담은 LP음반 '예언'..첫 해외 수출
      "1970년대 한국 재즈계가 '예언'했었던 한국적 사운드, 이제 전 세계 50개국에서 함께 들어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아시아 사운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5월 발매된 앨범 '예언(12인치 LP/바이닐)'이 첫 해외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예언' 앨범은 최근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반 유통사인 디스크 유니온(disk union)에 입점했습니다. 일본 전역에 58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디스크 유니온'은 재즈 등 장르별 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일반인은 물론 전 세계 음악 마니아들
      2024-12-26
    • 수해 복구 봉사하다 쓰러진 60대..3명 살리고 하늘로
      수해 복구작업 봉사활동 중 갑자기 쓰러진 60대가 마지막 순간에도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0일 을지대학교병원에서 67살 강석진 씨가 뇌사 상태에서 간, 좌우 신장을 각 3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2일 주거지 인근 수해를 입은 곳의 복구를 돕는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작업하던 포크레인이 전복되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강 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상태가 됐습니다. 유족은 평소 나
      2024-12-26
    • 김인호 작가, 포토에세이 『나를 살린 풍경들』 출간
      지리산과 섬진강의 풍광을 매일 카메라 앵글에 담고 있는 시인이자 사진작가 김인호 씨가 포토에세이 『나를 살린 풍경들』(시와 에세이)을 펴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작가가 늘 함께 호흡해 온 섬진강과 지리산의 풍경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한국전력에서 30여 년 근무하다가 퇴직한 작가는 전남 순천에 살던 당시 직장이 있는 경남 하동을 오가며 마주하는 지리산과 섬진강에 매료돼 자연의 생생한 느낌을 글과 사진으로 인터넷카페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퇴직 직전 건강검진에서 '폐암' 진단을 받게 되자 이끌리듯 지
      2024-12-26
    • 강기정 "이승환 콘서트 광주에서"..구미 공연 취소 후폭풍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정치적 이유로 공연장 대관 취소 통보를 당한 가수 이승환에게 광주 공연을 제안했습니다. 강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경북 구미시에서 공연이 무산된 이승환에게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시장은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팝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응원봉을 들고 거리에 나섰겠는가"라고 지적하며 K-팝에 대해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라고 썼습니다. 앞서 구미시는 시민 안전 우려 등을 이유로 오는 25일 구미시 문화예
      2024-12-24
    • "X-ray로 세상을 보다"..임부경 작가 특별전
      X-ray를 활용하여 새로운 추상미술의 장을 열어가는 임부경 작가가 오는 30일까지 광주 우제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작가는 X-ray라는 기술적 도구를 단순한 촬영 기법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사물의 내부와 본질을 드러내는 새로운 예술적 방식으로 재해석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구름, 사람, 생각, 언어 등 일상의 대상을 탐구하며, 겹겹의 흔적을 걷어내어 투명하고 본질적인 모습으로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기계적 표현에서 벗어나 직접 붓을 사용해 X-ray의 느낌을 재현하는 독창적 작
      2024-12-24
    • 방송대 광주전남 국문과 문예지 『등불』 출간
      향학열에 불타는 만학도들의 배움터인 방송대 광주전남 국문과 문예지 『등불』 34호가 출간되었습니다. 170여 페이지 문집에는 재학생과 동문들이 한 해 동안 정성스럽게 일궈낸 시와 수필, 동화, 독후감이 소담스럽게 담겨 있습니다. 갈피마다 저마다 삶의 기억과 추억, 그리고 희망이 영글어 있습니다. 그리고 배움에 목마른 사람들의 설레임과 기쁨, 캠퍼스에서 함께 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글의 주인공 가운데는 이미 문단에 등단한 기성 문인도 적지 않습니다. '박길무문학상'을 수상한 김형순 학회장을 비롯 무등일보
      2024-12-24
    • 레몬 국산품종 1호 '제라몬' 품종, 무안군이 재배 성공
      전라남도 무안군이 레몬 국산품종 1호인 '제라몬' 재배에 성공해 첫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무안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해 2022년 새로운 소득작목 시설재배 시범사업으로 레몬 재배를 추진했습니다. 사업에 참여한 운남면의 김천중 농업인이 96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몬 국산품종 1호인 '제라몬' 250주를 재배한 지 3년 만에 레몬 생산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무안에서 생산되는 레몬은 수입산과 달리 겉껍질에 왁스코팅과 화학작업을 거치지 않고 수확한 상태 그대로 유통돼 흐르는 물에 먼지나 이
      2024-12-24
    • 자녀 셋 둔 40대 엄마..3명에 생명 나누고 떠나
      어린 자녀 셋을 슬하에 둔 40대 여성이 낯선 이 3명에게 소중한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43살 박혜은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측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박 씨는 인체조직기증으로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 100여 명의 회복도 도왔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국가유공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늘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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