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지방선거를 사실상 다시 실시해야 한다"며 재선거 실시를 위한 특별법 발의를 당내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라도 빨리 전국 재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작금의 혼란을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속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초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한 투표소를 서울 지역 12곳으로 밝혔지만, 이후 전국 67곳, 추가 송부 투표소 140곳으로 늘었다며 선관위 발표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인천시장 선거 일부 사전투표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수가 일치했다며, 이 같은 사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는 "결국 특검밖에 답이 없다"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 특검법 추진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특검만 기다릴 경우 증거가 사라지거나 오염될 수 있다며 선거 소청과 증거보전 신청도 즉각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이번 사태를 "참정권 박탈 사태"라고 규정하며,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재선거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가 선거 무효를 인정하고 재선거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며, 국회도 재선거와 특검에 필요한 논의를 즉각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사전투표제를 지목하며, 본투표 기간을 늘리고 사전투표제를 폐지하는 방향의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면 재선거 주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를 종용하는 것이냐는 말이 나온다'는 질문에 "국민 참정권 침해 범위가 거의 전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저는 지방선거를 사실상 다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특정 후보 한 명만 거론하며 그게 특정 후보 사퇴 압박이냐고 묻는 건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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